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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코드제로 R9으로 로봇청소기 바꿨어요

LG 코드제로 R9으로 로봇청소기 바꿨어요

빅샷   2018.09.24

몇 년 만에 바꾼 로봇청소기 코드제로 R9를 만나다

집이 깨끗하면 기분도 좋아지고 정돈이 되어 있으면
집안일이 더 즐거워지지만 그 과정이 즐거운 건 아니에요;;;;

 바깥에서 일을 하고 애들 학교 갔다 오는 시간에 맞춰서  
허겁지겁 들어왔는데 먼지 굴러가는
바닥을 보면 한숨이 절로 나오더라고요.

아직 엄마 손이 많이 가는 꼬꼬마들을 챙기면서 일도 하다 보면
하루를 나노 단위로 나눠서 써야 되는 거 아닌가 싶을 정도인데요.
어떨 땐 매일 청소할 시간도 없는 건 내가 게을러서는 아닐거라묘 ㅠ.ㅠ

거기다 돌아서면 장난감과 교구로 뒤집어지는 애들 방은
물건 정리만 해도 지치니까 고양이 손이라도 빌리고 싶은 심정이에요.

그래서 2012년도인가....
그때쯤부터 로보킹을 잘 쓰고 있었는데요.
아무래도 유선 진공청소기보다는 흡입력도 아쉽고
모서리부분의 먼지까지 깔끔하게 해주면 좋겠단 생각도 들더라구요.

가끔 의자 사이에 끼여서 류승용 목소리로
자기를 꺼내달라던 손이 좀 가던 너란 로봇청소기ㅎㅎㅎ

그래도 그동안 열일하면서 나를 잘 도와준
로보킹은 남동생네로 보내기로 하고
저는 더욱 똑똑해진 LG 코드제로 R9를 만나게 되었답니다.

언박싱은 언제나 설렘 설렘하고 기대가 되는 것 같아요.
이전에 신제품 발표회에서 잠깐 보고 얼마나 달라졌는지 궁금했어요.

컬러는 다크 실버와 보헤미안 레드 2가지로 출시가 되었고
저는 집안 분위기에 어울리는 다크 실버로 골랐답니다.
일단 컬러감이 세련되서 어느 인테리어에도 무난하게 잘 어울릴 것 같아요.

구성품을 살펴보면 본체와
리모컨, 충전기, 설명서로 되어 있어요.

보통 거실에서 충전을 해두고 필요할 때 사용하다 보니
디자인도 무척 중요한 부분 중 하나인데요.
세련되고 모던한 디자인이라서 맘에 쏙 들어요.

충전을 하면서 얼마나 달라졌을까 하는 기대도 되면서
한편으로는 기술의 발달로 성능이 좋아졌어도
사람 손이 안 갈 만큼 흡족할까 하는 의심도 들더라구요.

어떨까 궁금해서 작동을 해보았는데요.
일단 가장 마음에 들었던 점은
흡입구가 사각형이라서 구석을 청소할 때
깔끔하게 된다는 점이었어요.

벽이 나타났을 때,또 장애물 앞에서 부드럽게 멈추고
흡입력도 확실히 좋아졌다는 걸 알 수 있었어요.

알고 보니 A9과 같은 스마트 인버터 모터를 사용했더라구요.+_+

보기만 해도 든든한 바퀴 부분은 아이드 휠을 사용해서
2cm 이하의 문턱도 잘 넘어가는 걸 알 수 있었는데요.

아직 정확한 기능을 모두 알지 않은 상태로 작동 버튼만 눌러주었는데
스스로 알아서 돌아다니며 먼지를 쏙쏙 흡입하니 흐뭇하더라구요 ㅎㅎ

이전에 사용하던 로봇청소기와는 다른
안티헤어 브러쉬도 눈에 들어오는데요.

이전에는 머리카락이나 강아지 털을 제거해주었지만
고무 블레이드가 브러시 안에
장착되어 있어서 제거할 필요가 없어졌어요.
은근 귀찮았는데 잘 됐다며~^0^

새로운 집이 낯설지 않은지 씩씩하게 여기저기 다니면서
장애물도 싹싹 피해 다니는 모습이 듬직했는데요.

3D 카메라로 자신의 위치를 
정확하게 파악을 하고 있기 때문에
3D 센서를 통해 보다 제대로
사물을 감지하고 똑똑해졌다는 걸 알 수 있었어요.

학교 다녀온 끼리코가 집 앞에서 놀다가 물 마시러 들어왔는데
LG 코드제로 R9와 딱 마주친 거예요 ㅎㅎ
그랬더니 비켜달라고 청소 중이라고 말하는 거 있죠.^^

극성쟁이 초3 남자애들 둘이
로봇청소기가 자기한테 비키라고 했다고 난리 난리~
사람과 사물을 구분할 줄 아는 건가 신기하더라구요.

Wi-Fi도 가능하다는 거 보이시죠?
스마트 씽큐 앱에 추가하면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곳을 청소할 수도 있으니 
집에 들어가기 전에 버튼 한 번만
누르면 알아서 말끔하게 만들어주겠는걸요+_+

또 저는 씽큐 허브도 사용하고 있어서
말로 켜고 끌 수 있으니 집안일 한 가지는 걱정을 덜었다 싶어요^^

다음에는 코드제로 R9가 실제로 얼마나 장애물을 잘 피하는지
턱이 있는 부분은 어떻게 대처하는지 
더 자세하게 이야기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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